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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술」 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아마도 「사케(酒:さけ)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케라는 단어에는 2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모든 종류의 술, 소주, 위스키, 와인 등의 「술」이라는 의미이며, 또 하나는 술의 종류 중의 하나인 「日本酒にほんしゅ, 청주」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인이 말하는 일본의 술, 사케라는 의미는 후자인 「日本酒」를 의미합니다.

日本酒 八海山日本酒 八海山

일본의 「술」에는 「日本酒」만 있다?

와인과 같은 수입술이 아닌 일본의 술이라고 하면, 청주인 「日本酒」가 유명하다보니, 「사케」만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日本酒」 이외에도 「焼酎しょうちゅう」와 한국의 막걸리와 비슷한 「にごりしゅ」 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焼酎(소주)」가 한국의 일반 「희석식 소주」와 달리 증류식 소주」이다보니, 소주도 사케로 동일하게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케와 소주는 엄연히 다릅니다. 또한 종류도 한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많은 종류의 사케, 소주가 있습니다. 한국의 일본식 이자까야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본술은 사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久保田くぼた, 八海山はっかいさん, がんばれおとうさん 등은 모두 日本酒인 사케입니다.


그리고, 소주의 알코올이 25도 전후이며, 니혼슈(사케)는 알코올이 15〜16도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日本酒 마시는 방법

日本酒(사케)는 온도에 따라서 마시는 몇가지 방법과 이름이 있습니다. 사케는 크게 뜨겁게 데워서 마시는 방법, 따뜻하게 마시는 방법, 상온으로 마시는 방법, 차게 마시는 방법이 있으며, 그 온도에 따라서 각기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뜨겁게 마시는 酒(사케)


飛び切り燗とびきりかん ( 토비키리칸 ) : 55도 〜 60도

熱燗あつかん ( 아츠칸 ) : 50도

上燗じょうかん ( 죠우칸 ) : 45도


따뜻하게 마시는 酒(사케)


ぬる燗ぬるかん ( 누르칸 ) : 40도

人肌燗ひとはだかん ( 히토하다칸 ) : 35도

日向間ひなたかん ( 히나타칸 ) : 30도


상온으로 마시는 酒(사케)


冷やひや ( 히야 ) : 20도 전후


차게 마시는 酒(사케)


涼冷えすずびえ ( 스즈비에 ) : 15도

花冷えはなびえ ( 하나비에 ) : 10도

雪冷えゆきびえ ( 유키비에 ) : 5도



술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아츠칸 또는 아츠캉 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 분들도 계신데, 사케를 뜨겁게 데워서 마시는 사케를 일컫습니다. 물론, 일본에서도 위와 같이 완벽하게 구분을 하는 이자까야도 많지는 않으며, 조금 고급 음식점이나 고급 이자까야를 방문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아츠칸, 누르칸, 히야 등은 日本酒에만 해당이 되며, 焼酎(소주)는 일반적으로 데워서 마시지 않습니다.


참고로, 일본의 소주의 경우는 그냥 마시거나, 얼음을 넣어 마시거나, 찬물 또는 더운물을 섞어서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얼음을 넣어 마시는 방법을 ロック라고 하며, 찬물을 넣어 마시는 방법이 水割みずり, 따뜻한 물을 넣어 마시는 방법을 お湯割ゆわり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