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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자까야(居酒屋いざかや)에서도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는 야끼토리(焼き鳥). 한국의 이자카야 등에서는 메뉴에 야끼토리의 종류의 이름과 간단한 설명을 함께 표기하여 어렵지 않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 많은 야끼토리의 메뉴 중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부위는 제외시키고 좋아하는 부위만 주문을 하면 됩니다.

 

만약 일본 여행에서 야끼토리를 주문을 해야 한다면... 야끼토리의 종류를 대략적으로라도 알고 있어야 좋아하지 않는 부위는 제외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야끼토리(とり)와 쿠시야끼(串焼くしやき)는 뭐가 다르지?

야끼토리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쿠시야끼(串焼き)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쿠시야끼는 흔하게 듣지는 않지만, 일본이라면 야끼토리라는 단어와 함께 종종 들을 수 있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먼저, 야끼토리(焼き鳥)란 무엇일까요?

야끼토리는 야끼(き: 굽기)+토리(とり: 새)로서 새를 구운 것을 말합니다. 

잉? 새를 구웠다고... 비둘기나 참새 같은... ??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야끼토리에 사용되는 새는 닭을 의미합니다. 닭을 일본어로 니와 토리(鶏)라고 하지만, 줄여서 토리라고 흔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야끼토리는 한마디로 닭구이, 꼬치에 끼워서 구운 닭이라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그러면 쿠시야끼(串焼き)는 무엇일까요?

쿠시야끼는 쿠시(くし: 꼬치)+야끼(き: 굽기)꼬치에 재료를 꽂아서 구운 것, 즉 꼬치구이를 말합니다. 꼬치의 재료로는 닭고기뿐만이 아니라 돼지고기, 소고기, 어패류, 야채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야끼토리는 쿠시야끼의 한 종류이지만, 쿠시야끼 중 가장 인기 있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료가 닭고기다 보니, 재료의 종류와 상관없이 야끼토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야끼토리 焼き鳥(ねぎま、かわ、つみれ)

야끼토리의 종류 ( 닭의 부위 이름 )

[ 닭고기 종류 ]

もも (모모)
네기마와 함께 야끼토리를 대표하는 메뉴로서 닭봉 위의 넓적다리 부위입니다. 


ねぎま (네기마)
가슴살 또는 넓적다리 부위를 사용하며, 고기와 고기 사이에 파을 끼워서 구운 것입니다.


笹身ささみ (사사미)
닭의 안쪽 가슴살로서 닭고기 부위 중에서 가장 지방이 적어 고단백질, 저칼로리 부위입니다.


手羽先てばさき (테바사키)

닭날개 부위로서 껍질과 뼈를 바르지 않고 그대로 굽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かわ (카와)
닭의 껍질로서 부위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본에서는 머리 부근의 껍질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지방이 많고 잘 구우면 바싹한 맛도 느낄수 있습니다.

そり or ソリレス (소리 or 소리레스)
닭 한마리에 40g 정도 나오는 넓적다리 뿌리 부분입니다. 희소하다보니 모든 야끼니꾸점에서 판매를 하지는 않습니다. 

軟骨なんこつ (난코츠)

닭의 연골(물렁뼈)입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やげん軟骨 (야겐난코츠)

닭의 가슴살 부근의 연골로서 일반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난코츠로 통일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砂肝すなぎも or ずり(스나기모)

모래주머니로서 흔히 똥집이라고 하는 부위입니다. 담백하지만 특유의 향이 있어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ぼんじり or ボンボチ (본지리 or 본보치)

닭의 꼬리뼈 부근의 살로 운동량이 많아 탱탱한 맛을 즐길 수 있지만 지방도 다소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せせり or ねっく or 首肉くびにく (세세리 or 네크)

닭의 목 주위의 살입니다. 영어 neck 를 일본식 발음하여 ねっく라도도 합니다.

はつ or こころ (하츠)

닭의 심장 부위입니다. 일반적으로 지방과 혈관 전부 제거하고 굽기 때문에 생각외로 잡내가 없습니다.

レバー or きも (레바 or 키모)

닭의 부위입니다. きも라고도 하며, 호불호가 많은 부위이기도 합니다.

つくね (츠쿠네)

가슴살 또는 넓적다리살을 갈아서 둥근 모양 또는 긴 타원형 모양으로 만든 것으로, 음식점에 따라서 연골을 함께 섞어서 굽는 곳도 많습니다.

[ 야채 및 기타 ]

銀杏ぎんなん (긴낭) / 은행

ししとう (시시토우) / 시시토우 고추

オクラ (오쿠라) / 오크라

しいたけ (시이타케) / 표고버섯

エリンギー (에링기) / 새송이버섯

ネギ (네기) / 파

なす (나스) / 가지

にんにく (닌니크) / 마늘

 

토리야끼 판매점에 따라서 각양각색의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많이 즐기는 종류를 중심으로 등록하였습니다.